기아는 변했나

박흥식 감독 대행은 이창진, 박찬호, 최원준 등 유망주들에게 분명한 역할과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이들의 기용은 베테랑에게도 자극제가 되어 팀 내 건강한 긴장감 형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신구조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김기태 전 감독 시절에는 불펜 운용에서 문제가 심각했다. 투수들의 보직이 불분명한 것은 물론 불펜 투수의 등판에 대한 명확한 기준점이 없다는 지적을 들었다. 혹사 끝에 4월 18일 부산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대흉근 부상을 당한 마무리 김윤동이 대표적 사례다. 

박흥식 감독 대행은 투수 혹사를 가급적 지양하고 있다. 새로운 마무리 문경찬은 1이닝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심지어 새로운 외국인 타자 터커가 피로를 호소하자 26일 경기에는 기용하지 않고 휴식을 부여하는 ‘관리 야구’를 선보이고 있다. 

김기태 전 감독은 데이터를 중시하기보다 감에 의존하는 경기 운영이 많았다. 반면 박흥식 감독 대행은 데이터를 기본으로 상대의 허를 찌르는 과감한 운영이 엿보인다. 지난 21일 광주 롯데전 7회말 1사 2루에서 사이드암 서준원이 등판하자 김선빈 타석에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